애경산업이 K뷰티의 신시장으로 떠오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다.
애경산업은 지난 23일 서울 동교동 애경산업 본사에서 글로벌 K뷰티 플랫폼인 실리콘투와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진출 등 전략적 사업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북미 등에서 유통, 영업,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실리콘투와 협업해 뷰티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를 미국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미국 최대 e커머스인 아마존에도 입점한다.
다음달 문을 여는 실리콘투의 미국 내 첫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인 모이다 등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한다. 판매 제품은 ‘AGE20’S 시그니처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 6종이다. 이 중 3종은 미국 소비자 피부색에 맞춰 새로 개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와 김성운 실리콘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미국 시장 내 유통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K뷰티의 주요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국가들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