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거기 서"…쿠팡플레이 사용자 830만명 돌파

입력 2024-04-24 10:08
수정 2024-04-24 10:09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간 사용자 수 격차가 역대 최소로 좁혀졌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4일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OTT 애플리케이션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플레이 앱 사용자는 830만2658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766만명을 기록했고 지난 1월 805만명, 2월 815만명으로 계속해서 사용자를 늘려왔다.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넷플릭스와의 격차도 지난달 기준 역대 최소로 나타났다. 넷플릭스 사용자 수는 같은 기간 1124만7090명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 간 사용자 수는 294만4432명 차이로 줄었다.

넷플릭스와 쿠팡플레이는 최근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앞세워 사용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기생수: 더 그레이'를 띄워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기생수 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시청 수'는 980만회에 이른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5일 미국 HBO가 공개한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를 독점으로 공개했다.

넷플릭스와 쿠팡이 국내 OTT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사용자 수를 기준으로 59.8%다.

이 기간 티빙은 613만9488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쿠팡플레이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웨이브는 288만9115명, 디즈니플러스는 229만4842명, U모바일tv는 117만4442명으로 조사됐다. 왓챠는 62만9276명에 그쳤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