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컴플라이언스 그룹이 국내외 규제당국의 조사, 수사, 분쟁 등 기업 위기관리 및 대응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그룹은 2000년대 초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법·윤리경영)라는 단어가 생소했던 시기부터 독보적인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수많은 법령과 규제를 준수하며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시장 동향을 고려한 종합 컨설팅 영역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를 끊임없이 유치하면서 국내외 글로벌 규제 동향에 대응하고, 해외 로펌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과 동떨어진 조언자가 아니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파트너로서 기업에 실질적, 실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수십 년간 축적된 규제당국 대응 전략국내외 규제 상황이 갈수록 엄격하고 복잡해지면서 기업들은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여러 규제기관의 조사를 받기 일쑤다.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전통적으로 국내외 대기업 및 다국적 기업들에 대한 규제당국의 수사·조사 대응은 물론 그 과정에서의 위험 관리와 예방에 근간을 두고 있다. 수십 년간 국내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전문가 풀을 바탕으로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들을 수행하며 방대한 노하우를 축적했다. 다국적기업, 유수의 글로벌 로펌과의 업무를 통해 국제적 감각과 경험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여 년 전 업계 최초로 컴플라이언스 그룹의 태동을 이끈 유국현 변호사(사법연수원 5기)를 필두로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들의 형사·조사 대응과 내부 조사 분야에서 활약한 최명석(18기)·이승호(20기) 변호사 등이 컴플라이언스 그룹을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신승호(29기)·김한조(31기)·김대영(41기) 등 법원, 검찰, 경찰 출신 변호사들이 유관기관 및 산업별 전문가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기업이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관리하고 최선의 결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은 글로벌 규제와 기준, 최신 시장 동향, 정보기술(IT) 역량 등을 총망라하는 종합 컨설팅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한철(33기)·이승규(37기)·이환범(37기)·박종국(38기)·전종원(38기)·최슬기(39기) 변호사가 각각 산업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관기관의 수사·조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여기에 김한수(42기)·이준기(변호사시험 2회)·경수진(변시 2회)·김예형(변시 2회)·권혁찬(44기)·최규원(44기)·우소정(변시 5회) 등 젊은 변호사들도 가세해 전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글로벌 기업이 국내 수사·조사에 직면했을 때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이 해외 규제당국으로부터 조사받거나 분쟁을 겪을 경우 적극적인 대응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유수 로펌과 글로벌 차원의 실무 경험을 쌓은 유형동·정현·곽지혜·장경선·문희원·이강국·장희용·류경선·조혜연 외국변호사가 해외 규제기관, 기업의 정서를 꿰뚫고 실무에 능통한 국제적 감각을 기반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준법 감시 새 트렌드…‘위험 예방·세계화’국내외에서 반부패와 청렴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예방적인 준법감시의 필요가 커졌다. 이에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기업이 사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각종 법규를 준수하고, 예상치 못한 법규 위반 위험성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예방적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일환으로, 각종 법규 위반 및 비위 행위가 발견되거나 제보가 들어온 경우, 이에 대해 중립적으로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적절한 시정 및 재발 방지 조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풍부한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기업이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효과적으로 내부 조사를 실시하고 후속 조치까지 마무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거에는 개별 국가의 법규와 집행 동향을 중심으로 컴플라이언스를 이해하는 경향이 짙었다면, 최근에는 개벌 법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해외 법령과 국제 기준까지 고려해 위험을 대비하고 예방하는 추세가 강해지고 있다. 예컨대 미국 연방양형기준, COSO(Committee of Sponsoring Organization) 프레임워크 등 글로벌 스탠더드가 제시하고 있는 효과적인 컴플라이언스 및 내부통제 요건들을 반영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들 역시 미국 연방정부 기관으로부터 조사받거나 그 외 해외 규제기관의 자료 제출 요구 또는 수사에 빈번하게 노출되고 있다. 이에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글로벌 인재를 끊임없이 유치하며 국내외의 글로벌 조사 동향에 대응하고, 해외 로펌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AI로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까지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전통적인 로펌의 역할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있다. 단순한 분쟁 대처나 문제 해결을 넘어서 AI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 개발과 ESG 등 시장 동향을 고려한 종합 컨설팅 영역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기업이 컴플라이언스 위험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자적 저장 정보(Electronically Stored Information·ESI) 분석 등 IT 활용이 핵심적이다. 이에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디지털 포렌식, 리걸테크 등 IT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해 왔다. 최근엔 AI를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개발 및 고도화에 접목하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on System·FDS)에 AI 등 데이터 분석·예측 기술 및 각종 사고 탐지 솔루션을 활용해 이상 행위 또는 부정 위험 탐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앤장 컴플라이언스 그룹은 세계 유수의 다양한 매체로부터 그 전문성을 공인받아 왔다.
영국 법률전문지 체임버스 아시아퍼시픽에서 10회 연속 ‘분쟁해결: 화이트칼라 범죄’ 분야 ‘밴드 1’에 선정됐으며, 더리걸500 아시아퍼시픽에서 7회 연속 ‘규제 컴플라이언스와 조사’ 분야 티어 1, 아시아로 프로파일에서 6회 연속 규제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