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아라치 치킨의 새 모델이 됐다.
22일 삼화 식품 아라치 치킨 측은 페이커와 글로벌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라치 치킨 측은 "레전드로 손꼽히는 e스포츠 플레이어 페이커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페이커 선수와의 계약으로 아라치 치킨의 글로벌화를 이루고 전 세계에 K-치킨을 전파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라치 치킨은 지난해 1월 축구선수 이강인을 모델로 내세웠으나 올해 2월 아시안컵 축구 국가 대표팀 내 하극상 논란에 휩싸인 후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다. 계약 당시 광고 모델료는 5억원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의 논란이 확산되자 아라치 치킨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벌어졌고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아라치 치킨은 페이커를 전속모델로 발탁, 전방위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페이커는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으로, 현존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절대적인 글로벌 위상과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e스포츠계의 슈퍼스타다.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준우승을 기록했으며, 내달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LCK’ 대표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