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이 다음달 19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50%, 여론조사 25%, 대학생·언론인 25%로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개혁신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경선 1위가 당 대표를 하고, 나머지 3명은 최고위원을 맡는 등 4명의 지도부를 뽑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25~26일 후보자 신청, 다음달 3일 후보자 비전 발표회를 거쳐 권역별 합동 연설 및 토론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창당 때부터 온라인 위주로 당원이 모였고, 그 어느 당보다 열의가 있는 당원들과 함께했다”며 “그분들의 의사를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정치인들을 가까이에서 봐오신 언론인들의 평가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다양한 여론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도를 갖고 이번 전당대회를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일찌감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다만 천 당선인은 지난 1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대표 자리에 욕심이 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