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금품수수' 의혹받는 전직 언론사 간부 압수수색

입력 2024-04-18 10:15
수정 2024-04-18 10:16


검찰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자산관리의 대주주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직 언론사 간부 3명에 대해 18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이날 오전 배임수재 등 혐의로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의 전직 간부 3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

전직 한겨레신문 부국장인 A씨는 2019~2020년 김씨로부터 수표로 9억원을 받았고, 중앙일보 간부를 지낸 B씨는 김씨와 1억9000만원을 주고받았으며, 한국일보 간부 출신인 C씨는 김씨에게 1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