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SKK GSB, 英 글로벌 MBA 평가서 13년 연속 국내 1위…AI 활용한 혁신적 과목 교육과정에 추가

입력 2024-04-18 15:58
수정 2024-04-18 15:58

성균관대학교 SKK GSB(원장 에릭 추안 퐁 쉬)는 올해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의 글로벌 경영 전문대학원(MBA) 평가에서 2012년부터 13년 연속으로 국내 1위 MBA 과정에 선정됐다. 세계 100대 MBA 과정 중 국제 경험 23위, 투자 가치 40위에 올랐다.

SKK GSB는 커리큘럼과 교육과정 등을 매해 업데이트하고 있다. 최근 '비즈니스와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비즈니스를 위한 딥 러닝' 등 AI 및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관련 과목을 풀타임 MBA에 추가했다. 의미 검색과 이미지 생성 등의 기본적 AI 사용 역량을 키울 수 있고, 추천 시스템 및 자연어 처리 등 실제 비즈니스에서의 딥러닝 적용 사례를 습득할 수 있다.

성균관대 SKK GSB 에릭 쉬 원장은 “AI는 기존의 비즈니스 관행을 위협하지만, 동시에 상상하지 못했던 기회를 창출해내기도 한다”며 “AI와 비지니스 애널리틱스는 SKK GSB가 추구해 온 발전 과정과 지향점에 맞아 떨어집니다. 앞으로도 SKK GSB는 한국의 MBA교육을 새롭게 상상하며 재정의해 갈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SKK GSB는 풀타임 MBA(1년 6개월·주간), 프로페셔널 MBA(2년·야간) 인디애나대 켈리-SKK GSB EMBA(1년 6개월·주말),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MBA(2년·토요일), AI MBA(2년·토요일) 등 총 6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AI MBA 계약학과를 제외한 모든 수업은 100% 영어로 진행된다.

풀타임 MBA는 신입생의 50%이상, 교수진의 60%가 외국인으로 구성된 대표적인 글로벌 MBA 과정이다. AI 및 비지니스 애널리틱스 트랙이 추가돼 미래 비지니스 환경도 대비할 수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프랑스 EDHEC 비즈니스 스쿨과 복수학위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에 만들어진 ‘복수학위 펠로십’을 통해 우수 학생의 경우 국내 학비 전액을 지원해 인디애나대 켈리 스쿨 MBA 학위 취득을 돕는다.

풀타임 MBA 졸업생들은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코, 맥킨지앤컴퍼니, 아마존웹서비스(AWS), IBM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했다. SKK GSB는 경력개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입학 직후부터 개인별 커리어 코칭과 다각도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외국인 전문가의 커리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풀타임 MBA를 수강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페셔널 MBA’도 주목 받는 과정이다. 퇴근 후 주 2~3회 진행되는 MBA 수업을 통해 경영에 대한 전문지식과 글로벌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다. 1년간 분야별 기본 역량을 다진 뒤 마케팅, 금융 등 특정 분야를 선택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인디애나대 캘리스쿨 미국 현지 MBA 과정과 온라인 경영학 석사(MS) 과정 등 두 가지의 복수학위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복수학위 트랙에 참여하고 있다.

Kelley-SKK GSB EMBA는 성균과대와 인디애나대가 공동 운영한다. 켈리스쿨 교수진이 국내에서 강의하고, 졸업생은 두 학교 MBA를 모두 취득한다. 비지니스 애널리틱스 MBA는 비지니스 데이터 분석 지식과 기술을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계적으로 다룬다. SKK GSB는 과정별로 2024년 신입생 원서를 접수 중이다. SKK GSB 홈페이지에서 입학 안내 신청을 할 수 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