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유료 구독형 멤버십인 ‘컬리멤버스’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컬리멤버스는 컬리가 지난해 8월 선보인 멤버십이다. 월 1900원을 내면 매달 2000원 적립, 각종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컬리는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신규 가입하는 회원에게 3개월간 이용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과거 가입 이력이 있는 회원에겐 매달 2000원 추가 적립 혜택을 준다. 컬리 관계자는 “신규 및 기존 고객 모두에게 무료 배송 쿠폰 3장을 더 지급하고 외부 제휴 브랜드도 늘릴 것”이라고 했다.
유통업계에선 컬리가 최근의 ‘e커머스 멤버십 경쟁’에 가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이 지난 13일 와우 멤버십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올린 직후 다른 e커머스들이 잇따라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