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는 전년 대비 판매된 차량 1대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9% 감축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17일 밝혔다.
폴스타가 발표한 2023년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2022년 대비 판매된 차량 1대당 3.4t의 온실가스 배출량(CO2e)을 감소한 수치다. 폴스타는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낮은 재료 사용 △차량 및 배터리 생산 시 재생할 수 있는 전기 사용 △사용 단계에서의 에너지 효율성 향상 세 가지 영역을 통해 달성했다.
폴스타는 지난해 추적할 수 있는 배터리 위험 광물의 수를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폴스타 3에 탑재되는 배터리에 사용된 리튬과 니켈의 추적 능력을 크게 향상했으며, 2020년, 2021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추적 및 모니터링 해온 코발트와 운모를 각각 포함했다.
프레드리카 클라렌 폴스타 지속가능성 책임자는 "완성차 업계는 기후 서약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는 데 있어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올해 폴스타는 2040 기후 중립 목표를 향해 나아갈 로드맵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여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