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 충전 시대 개막

입력 2024-04-17 11:12
수정 2024-04-17 11:14

인천시는 서구 가좌동에 있는 대한민국 제1호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임상준 환경부 차관,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정유석 현대자동차 부사장, 강정구 천연가스수소충전소협회 회장, 안광헌 세운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천 가좌 액화수소 자동차 충전소는 지난 2022년 환경부 수소충전소 보급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하루 최대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충전소의 충전 속도는 1분에 2㎏으로 1분에 1㎏을 충전하는 기체수소충전소에 비해 보다 빠르게 많은 양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체수소충전소의 경우 수도권 지역은 충남 서산, 경기도 평택 등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지만, 액화수소충전소는 인천시 서구 원창동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달 안에 남동구 남동농협 수소충전소, 서구 수도권 매립지 수소충전소가 잇따라 문을 열어 수소버스 전환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2020년 셔틀버스용 수소버스 7대를 처음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1년 수소시내버스 8대를 보급하는 등 현재까지 126대의 수소버스를 보급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