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이미지 생성 등 '일상 속 AI' 소개

입력 2024-04-16 16:31
수정 2024-04-16 16:32

카카오는 17~19일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에서 자사의 인공지능(AI) 역량을 선보인다. ‘카카오가 만드는 일상 속 AI’를 주제로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행사에서 주요 계열사의 AI 기능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전시 공간을 꾸몄다. 카카오를 비롯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브레인, 카카오헬스케어 등이 참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적용된 AI 기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해 카카오톡에 새롭게 탑재한 AI 기능 ‘읽지 않은 메시지 요약’과 ‘메시지 말투 바꾸기’ 기능이 주인공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AI를 통해 더 쉽고 즐거운 대화를 카카오톡에서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화두인 이미지 생성 AI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카카오클라우드’의 고성능 컴퓨팅 능력을 활용해 AI 이미지 생성을 시연한다. 관람객이 원하는 풍경, 계절, 화풍을 선택해 선택하고 그림을 그려볼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에서는 자체 개발 이미지 생성 모델인 ‘칼로’를 들고나온다. 사용자 얼굴을 기반으로 하는 이미지 생성과 AI 이미지 편집, 언어 모델 기반 프롬프트 자동 생성 등 칼로에 응용된 기술들을 소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로직, 주문 관리, 비즈니스 로직 등 플랫폼 기반의 기술을 담은 배달 로봇을 전시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파스타는 지난 2월 출시된 카카오의 개인화 혈당 관리 서비스로 연속혈당측정기(CGM)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전시 공간에서는 파스타를 통해 실시간 혈당 수치를 확인하고 혈당 데이터를 분석한 맞춤형 리포트까지 볼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월드IT쇼를 통해 카카오가 만든 일상 속 AI를 직접 경험하는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를 통해 AI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동진 기자 rad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