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연수원과 농협중앙회는 지난 15일 금융연수원이 실시하는 정부지원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 Flex)을 통해 지역 농·축협의 금융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지역 농·축협의 마이크로러닝 기반의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참여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운영 및 활성화 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금융연수원은 국내 최대 금융전문 교육기관으로서 고용노동부주관 2024년도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사업자로 선정됐다. 금융권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직무 특화 콘텐츠 등 총 3200여 개의 콘텐츠를 제공해 금융인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인재개발원 내에 농축협 전담교육팀을 설치해 해당 임직원에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으로 금융특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1금융권 수준의 상호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적역량의 토대를 마련하는 발판으로 삼을 예정이다.
금융연수원 금융 DT Academy 본부 김기형 본부장은 “교육훈련에 있어서 학습자 의지가 중요해지는 시기에 이번 MOU는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을 통해 지역 농·축협의 교육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학습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인재개발원 김응규 원장도 “이번 협약으로 정부지원 사업을 활용해 지역 농·축협 임직원의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최신 금융지식을 능동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직무역량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