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러닝 기반 개인화 추천 솔루션 기업 데이블(대표 이채현ㆍ백승국)이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하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데이블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3년 연간 매출은 379 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손실 역시 2022년 106 억원에서 지난해 42 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했다. 특히 2023년 4분기에는 매출 84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2018년 이후 데이블은 빅데이터 처리 및 AI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고 그 결과 현재 전 세계 11개국 3천여 미디어사에 개인화 콘텐츠 추천 솔루션을 공급 중이다. 코로나 및 경기 침체 영향으로 일부 아시아 시장에서 약세를 보였으나, 체계적인 사업 효율화를 진행하며 내실을 다져왔다. 그 결과 한국뿐 아니라 대만, 베트남 시장 점유율 선도 기업으로서 사세를 확장 중이다.
이번 흑자전환은 매출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 데이블은 지난해 초부터 신규 해외시장 개척보다 인공지능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프로덕트 경쟁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였다. 주요 사업인 개인화 콘텐츠 추천 솔루션의 로직 개선을 통해 단위 광고 매출을 향상시키면서 원가율을 낮췄고, 개선된 인공지능 적용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여 광고를 보여줌으로써, 타겟팅 정확도를 증가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광고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확보하게 됐다.
한편, 올해부터 신규 프로덕트의 성과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데이블은 모회사인 야놀자와 함께 공동 개발해온 머신러닝 기반 데이터마케팅 플랫폼 ‘웨얼즈’의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야놀자의 여행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광고 솔루션으로, 현재 주요 고객사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데이블은 웹과 앱에서 거대한 사용자 행동분석 데이터를 수집ㆍ가공ㆍ분석하고 있으며,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습된 머신러닝 및 딥러닝 모델을 다양한 프로덕트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올해도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투자와 다양한 선행 연구를 지속해 데이터와 디지털마케팅 분야에서 선도적 기술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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