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4·10 총선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 자당을 비롯한 범진보 진영이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오후 6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총선 투표 마감 직후 공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5~105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예상 의석수에 범진보 진영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2~14석까지 합치면 범야권은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200석 안팎으로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