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도전 중인 가수 성시경이 식욕이 폭발한 근황을 전했다.
성시경은 지난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빵 7개째…차라리 담배를 피우는 게 (나을 듯)"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성시경은 베어먹다 만 빵 사진도 함께 인증했다.
지난해에도 성시경은 몰라보게 불어난 몸으로 '축가' 콘서트에 등장해 "요즘 금연 중이라 살이 쪘다"고 토로한 바 있다. 먹방 유튜브를 운영하며 맛집 탐방과 음주를 즐기는 성시경은 최근 더욱 후덕해진 모습으로 다이어트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금연 초기에는 흡연 욕구와 배고픔이 헷갈려 군것질거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금연하면 식욕이 증가하면서 간식으로 체중 증가의 위험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강 교수는 "금연 유지에도 도움이 되고 체중 증가도 예방하는 간식으로는 당근, 오이, 다시마, 무가당 껌과 은단, 제철 과일 등이 좋다"며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카페인 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평소 마시던 음료를 커피나 탄산음료에서 따뜻한 차 등으로 바꾸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