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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그룹 (LCID) 는 1분기 납품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선 후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루시드는 1분기에 1,967대의 차량을 납품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이며, 2023년 4분기에 납품된 1,734대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루시드는 작년 기준 약 6,000대 납품에서 올해 약 9,000대 납품에 대한 월스트리트의 추정치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회사 자체는 2024년 생산량을 8,000~8,500대 수준으로 예측했다. 일반적으로 생산과 납품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루시드는 올해 초 재고로 약 5,500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루시드 주가는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3.4% 상승한 2.73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루시드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여전히 68% 하락한 상태이다. 수요증가가 둔화되는 가운데 EV 제조사들간의 경쟁 심화와 배송 전망치 하락이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1년 전 월스트리트의 루시드 배송에 대한 추정치는 2024년 기준 약 28,000대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