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 시장 규모가 1000조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024년 1분기 펀드시장 동향'을 내고 1분기 말 전체 펀드 순자산총액은 103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59조9000억원(6.2%)이 증가한 수치다.
펀드 유형별로는 MMF(19조3000억원), 주식형(11조4000억원), 채권형(8조2000억원) 순으로 순자산총액이 성장했다.
MMF의 경우 분기 동안 17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총액(분기 평균)은 전년 4분기 평균 대비 11조9000억원 증가(6.2%)한 204조4000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주식형펀드는 분기 동안 3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11조4000억원(10.3%) 증가한 1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식형 ETF에서 4조6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총액은 63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9조3000억원(17.2%) 증가했다. 국내외의 증시가 다소 개선됨에 따라, 양호한 펀드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채권형 펀드는 분기 동안 7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순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8조2000억원 증가(6%)한 14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6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총액은 전년 말 대비 7조5000억원(5.7%) 증가한 13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