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속 혼조세 출발

입력 2024-04-08 23:04
수정 2024-04-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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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지난 주말의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에 이어 수요일로 예정된 3월의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했다.

S&P500은 0.1%미만에서 등락하고 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도 0.1% 범위에서 등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0.1% 상승출발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bp 상승한 4.43%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는 한 주 사이에 거의 20bp 급등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도 3bp 오른 4.765%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거래자들 사이에 올해 연준이 3분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확신이 빠르게 사라지고 시장은 현재 단 2차례의 금리 인하에 걸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지난 주 금요일 예상보다 강한 고용 보고서가 발표된 후 여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급여 증가로 소비 지출이 기업 이익 성장을 지원할 수 있다는 기대도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CNBC와 인터뷰한 코메리카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경제학자는 ”일자리와 임금이 탄탄하게 오르고 있고 총 급여가 인플레이션을 앞지르고 있어 2024년에도 미국인들의 지출이 유지되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수요일 발표 예정인 3월 CPI 수치가 지난달보다 0.3%p, 연간으로는 3.5% 상승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바이탈 날리지의 창립자 아담 크리사펄리는 “연준은 견고한 고용 증가보다도 인플레이션을 문제시하는 것 같다”며 “3월 소비자물가(CPI), 생산자물가(PPI), 개인소비지출(PCE)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것이 필수적” 이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8월 8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한다는 발표에 이 날 오전장에서 4.7% 상승한 1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미국 원유는 이스라엘-이란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배럴당 87달러를 기록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