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서 교통망 개선은 가장 큰 호재로 통한다. 신규 철도와 지하철 개통, 도로망 확장 및 신설 등은 주거생활 편의성은 물론 지역과 단지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신규 노선 개통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보통 계획 단계, 착공, 개통에 맞춰 세 번 오른다는 법칙이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또 새 노선이 지나게 되면 교통 편의성 증대와 더불어 이를 통한 인구 유입과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수혜를 누릴 수 있는 만큼 실거주와 시세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과 아파트는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달 30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이 개통된 화성시 동탄역 일대가 있다. 실제 동탄역 역세권 아파트인 '동탄역롯데캐슬'은 개통을 앞둔 2월 전용 102㎡가 22억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단지의 동일 타입이 2017년 분양 당시 5억6000만원대로 공급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4배가 뛴 셈이다.
의왕시에서는 의왕백운밸리 일대가 신규 철도 개통 호재 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눈길을 끈다.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2026~2035)’에 따르면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 노선이 의왕백운밸리를 지나가는 노선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위례과천선 의왕연장안은 기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인 위과선(위례역~과천청사역)의 연장선이다. 연장노선은 의왕백운밸리를 포함해 의왕시 전역을 수직으로 가로지를 예정이다. 위례~수서~과천을 거쳐 의왕 군포 안산 3기 신도시를 지나 반월역까지 총길이 20.79㎞의 노선으로 추진된다.
의왕백운밸리는 2021년 GTX-C노선의 인덕원역 정차 호재가 발표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른 바 있어 이번 위과선 의왕연장안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지는 모습이다. 위과선 의왕연장안의 경우는 GTX-C노선과 달리 의왕백운밸리를 직접 거쳐 간다는 점에서 더 큰 호재라는 분석이다.
의왕백운밸리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세대공존형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최대 수혜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의왕시 학의동 661 일대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대우건설이 시공하고, 국내 대표 디벨로퍼인 '엠디엠'그룹이 직접 시행 및 운영을 책임진다. 총 2개 단지, 지하 6층~지상 16층 13개동에 1378가구로 조성된다. 리조트형 오피스텔(전용 99·119㎡ 842실)과 만 60세 이상만 입주 가능한 호텔식 실버타운인 ‘스위트’(전용 61·84㎡ 임대주택 536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관계자는 "위과선 의왕연장안이 발표된 이후 수요자의 계약 문의와 발길이 꾸준히 이어져 실버타운으로 조성되는 ‘스위트’는 2단지 물량의 계약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최근 후속 공급에 나선 1단지 역시 빠르게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구성되는 분양형 오피스텔 역시 계약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다양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5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와 24시간 토털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이 결합한 ‘클럽 포시즌’을 도입해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클럽 포시즌은 실내 수영장(25m 3레인), 실외 썬큰 수영장, 골프연습장(스크린 15석, 스크린룸 5실), 피트니스(약 220여평) 호텔식 사우나, 바디케어센터(호텔식 스파샵)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시설에는 맞춤형 프로그램 및 동호회들이 준비되어 입주민의 건강, 취미생활, 자기계발, 동호회 활동까지 모두 책임진다.
여기에 단지 내에는 의료 시설이 들어서고 간호사도 상주할 예정이어서, 입주민은 맞춤형 의료 서비스까지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단지는 주거 생활의 편리함을 높일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도입한다. 실제 이곳에서는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 음식을 먹고, 청소와 분리수거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각종 스케줄 예약 등 비서 역할을 하는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누리며 일과 가사노동으로부터 완벽한 해방을 꿈꿀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단지는 ‘법무법인 율촌’, ‘가립 회계법인’, ‘하나투어’ 등 사전업무협약이 된 국내 각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업체와 함께 ‘입주민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각 업체는 입주자의 전화 한 통이면 해당 업체의 담당 전문가로부터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전담 직원 및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철도 개통 호재와 함께 수요자의 부담을 낮추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해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먼저 실버타운 스위트의 경우는 타 노인복지주택 입주보증금 대비 저렴한 보증금을 책정해 가격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최초 계약자에게는 계약갱신을 포함하여 최대 4년 동안 보증금 인상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할 수 있게 했다.
또 중도금 총 60% 중 50%에 대해 무이자 대출까지 제공해 중도금 이자 금리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더불어 냉장고, 김치냉장고, 건조기, 세탁기, 시스템에어컨(3개소) 등의 가전이 기본 무상으로 제공된다.
오피스텔 역시 중도금 60% 무이자 대출 혜택, 계약금 5%에 대한 추가 무이자대출을 지원해 계약금 5%만 있으면 입주 때까지 추가 자금부담이 없다. 또 주택 소유 여부가 상관없고, 처분조건 및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등이 필요 없이 계약이 진행 가능하다.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하다.
여기에 오피스텔도 시스템에어컨(4~5개소), 붙박이장(1~2개), 중문, 하이브리드 쿡탑 등을 모두 무상옵션으로 제공하고 있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의 홍보관은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