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젊은 개발자들을 신설 조직 리더로 대거 발탁했다.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에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조직 개편에서 신설한 12개 전문조직 장(長)의 상당수를 개발부문의 젊은 리더로 내정했다. 기존 5개 사내독립기업(CIC) 체제에서 각 조직장을 임원급 대표가 맡던 방식과 다르다.
네이버는 지난 3일 CIC 조직을 모두 해체하고 프로덕트&플랫폼, 비즈니스&서비스, 콘텐츠 등 3개 영역 아래 12개 전문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전문조직 12개 중 광고 프로덕트, 테크 플랫폼 등 4개 조직장을 젊은 개발 리더급으로 선임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네이버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임원급인 ‘책임리더’ 직제를 없애고 모든 조직장을 리더로 통일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