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유가증권본부는 5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분할 재상장을 위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 등 자회사의 지분관리와 신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재상장할 방침이다. 이날 기준으로 한화 등 3인이 보통주 33.98%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 분할을 통해 비주력 사업을 분리하고 주력 사업에 집중한다.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한화정밀기계와 한화비전을 인적 분할해 신설 지주회사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9월1일이다.
신설 법인은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둔다.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당 법인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한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지난해 4월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해 방산 계열사를 통합한 바 있다. 같은 해 5월 한화오션도 인수하며 해양 방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