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발표한 삼성전자, 주가는 소폭 '하락'

입력 2024-04-05 09:09
수정 2024-04-05 09:09

5일 장 초반 삼성전자의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개장 전 공개된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6조6000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이날 오전 9시 5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47%) 하락한 8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8만450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8만4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25% 증가한 6조6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국내 증권가에서 전망한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약 5조20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액은 71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7% 증가했다. 분기 매출액이 70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2022년 4분기(70조4646억원) 이후 5분기 만이다.

이날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다. 다만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지난달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반도체는 이미 1월부터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 기조에 접어들었다"며 "다시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