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배지’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민이 취업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자격증과 이력 등 서류를 종이가 아니라 디지털 배지 형태로 각자 휴대폰에서 관리하고 원할 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1000여 종의 증명서를 비롯해 대학 졸업증명서, 토익 성적증명서, 4대 보험 기반 인턴·경력 정보, 직업훈련정보, 원격대학 교육과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각 기관의 구직 관련 정보를 연결해 하나의 디지털 배지 통합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국민의 취업 활동에 실질적인 편의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