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가 인수한 한국의 루트로닉과 미국의 사이노슈어가 합병에 돌입한다. 두 미용기기 회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루트로닉은 3일 미국 미용기기 기업 사이노슈어와 합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앤컴퍼니는 지난 2일 사이노슈어에 대한 인수를 마치고, 루트로닉과의 합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모두 레이저 기반의 미용기기를 제조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두 회사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라는 모기업 아래 합병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기기 성능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높이고, 글로벌 미용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두 회사는 상호 간의 전문 지식과 자원을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의 글로벌 입지와 강화된 연구개발(R&D) 역량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합병사의 대표는 나다브 토머 사이노슈어 대표가 맡게 될 예정이다. 나다브 토머 대표는 "두 회사를 합병하는 것은 미용시장의 지각을 변동시킬 것"이라며 "이번 합병은 고객 경험의 경계를 넓히고, 우수성을 보장하려는 두 회사의 헌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는 "사이노슈어와 한앤컴퍼니의 통합 비전은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의 역동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획기적인 솔루션을 도입하여 업계의 발전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