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노그리드의 지난해 매출은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2.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77% 줄어든 10억원이다. 부문 별로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클라우드 퍼블릭 서비스 부문 매출은 254%, 솔루션(제품) 부문은 136.6%,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부문은 213% 늘어났다. 전체 서비스 가운데 매출이 줄어든 부문은 클라우드 용역(7.2% 감소)이 유일하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탭클라우드잇’을 비롯해 자체 개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클라우드 이전 및 인프라 구축 △개별화 솔루션 제공·컨설팅 △클라우드 기술 개발 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은 기술이 가장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클라우드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덕분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쟁 속에서도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djdd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