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베트남 오토바이 플랫폼에 투자

입력 2024-04-01 18:07
수정 2024-04-02 01:24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왼쪽)은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인 오케이쎄(OKXE·대표 김우석)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베트남 금융 플랫폼인 인피나와의 전략적 투자계약 체결에 이어 현지 핀테크 기업에 대한 두 번째 투자다. JB금융과 JB인베스트먼트는 오케이쎄 지분 8%가량을 확보한다.

오케이쎄는 오토바이 이용자가 많은 베트남에서 2020년 최초로 온라인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이용자가 800만 명에 달하며 2000여 개 딜러사와 제휴하고 있다. JB금융의 베트남 증권 계열사인 JB시큐리티즈베트남이 오케이쎄와 공동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등 현지 소비자 금융 진출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오케이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해외 시장에 진출한 국내 스타트업과 동반 성장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오케이쎄와 동남아 시장으로의 공동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