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의 목적으로 14개 비수도권 지역 내 지정된 지역혁신융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화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목표로 신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북에는 김천을 중심으로 경북 혁신도시와 산업단지 등 관련 산학연을 포함하는 지역혁신 융복합단지가 지정되어 있다.
경북 지역혁신 융복합단지는 기존 내연기관 부품산업에서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미래 모빌리티 전후방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단계적 성장을 지원한다.
지금까지의 성과로는 2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소형 전기차 5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개발 및 실차적용으로 시장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복귀 1호 기업인 아주스틸은 김천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제3세대 디지털 프린팅 설비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건립하고, 전기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미래차 부품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전년 대비 13.2% 증가한 1조 562억원(2022년12월 기준)매출액 성과를 냈다.
도는 2027년까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하여 특화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추 기술 연구개발, 문제해결 연구개발 등 R&D 과제를 추진한다.
기존 e-모빌리티 및 관련 공유서비스에서 벗어나 e-모빌리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국내 유일의 이기종 e-모빌리티(사용자의 이용목적에 따라 구분되는 다양한 e-모빌리티를 지칭, 개인형 운송수단(Personal Mobility)에서부터 초소형 전기차를 포함하여 전기 동력원을 사용하는 이동수단)용 배터리 공유서비스 통합플랫폼을 기술개발 할 계획이다.
세계 각국은 탄소중립 실현과 광역 교통의 최적화를 위해 다양한 e-모빌리티 보급에 앞장서고 있지만 배터리 충전시설이 보급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고 긴 충전 시간, 폭발 화재 등 충전 관련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공유형 배터리 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배터리팩, 충전스테이션, 다기종 e-모빌리티, 공유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기술을 선도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증을 김천 중심으로 추진해 미래 교통혁신 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제율 경북도 소재부품산업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만큼 미래 모빌리티 부품산업으로의 신속한 전환 지원과 부품 핵심기술 확보를 통한 기술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