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올해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자산군을 다변화하는 ‘포트폴리오 투자’에 나서라고 당부했다. 미국 대선,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 예측하기 어렵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위험을 분산해야 수익률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2024 한경 머니로드쇼’에서 전문가들은 “투자 시기와 자산군, 자산군 내 종목까지 모두 분산해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자산관리와 부동산 투자 두 부문으로 나눠 열렸다. 행사 현장엔 사전에 등록한 650명을 비롯해 1000여 명의 참석자가 몰렸다.
자산관리 부문에선 국내 대형 은행 소속 프라이빗뱅커(PB)들이 잇달아 강연자로 나서 변동성을 수익률로 연결하는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서상원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팀장은 “주식, 채권, 외환 등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분산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 투자법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는 없더라도 결국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다”며 “엔비디아 등 특정 종목에 대한 ‘몰빵 투자’는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정의진/서형교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