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이·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세력'을 두고 "당 대표 둘만 합쳐도 전과 5범"이라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31일 자신의 SNS에 '갤럭시는 삼성이면 충분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렇게 썼다. 전과를 '별'에 비유하며 재판받고 있거나 범죄 혐의가 있는 후보자들이 야권에 많다는 의미로 '갤럭시(은하)'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 의원은 이 글에서 부장검사 출신인 박은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를 직격했다. 그는 "2년 가까이 한 번도 출근하지 않고 급여 1억을 받았다는 원스타 조국의 비례정당 1번 후보"며 "비례 1, 2번은 각 정당의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를 보여주는 표본으로 인식되는데 이런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가서 입법기관의 양심을 지켜 법 지키며 일하겠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러니 국민들께서 비례의원을 없애라 하시는 것"이라며 "비례대표 의원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우리 사회 소수 약자와의 동행,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좋은 그릇이 될 수 있는데 민주 범야권 비례 정당들 후보들은 감옥 갈 예정이거나 감옥 가게 됐거나 이미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로 차고 넘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 의원은 "국민 여러분은 이미 답을 알고 계신다"며 "당 대표 둘만 합쳐도 전과 5범, 별이 다섯 개인 정당을 부디 깨끗하게 씻어내달라"고 촉구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