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최병길 PD와 이혼 조정 사실을 발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유리는 아프리카TV 방송을 통해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며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 나는 너무 좋고,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가 보려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났다. 열받았다"며 "당연히 이사했다.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과정이다. 오늘이 내 결혼생활에 대해 얘기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유리는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고 인정받지 못했다. 난 내가 부족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이 있고, 앞으로 벌 거고, 능력도 괜찮다. 앞으로 소개팅도 할 거고 애기도 빨리 낳고 싶다. 다섯살 연상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앞서 서유리는 2020년 4월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 나와 사방이 유리로 돼 있는 신혼집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남편이 결혼을 했는 데도 싱글처럼 시간을 쓰는 경우가 많다"고 고민 토로했다. 이후 같은해 10월 서유리는 돌연 SNS에 "솔직히 말하면 나는 좀 불행해. 그것도 좀 많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한 서유리는 결국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게 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