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을 도전' 與 이인선…"수성못 소유권 분쟁 끝낼 것"

입력 2024-03-31 06:00
수정 2024-03-31 06:45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대구 KBS와 대담을 갖고 중점 공약으로 수성못 발전 계획을 꼽았다. 수성못 일부 지역의 소유권 분쟁을 해결하고 문화 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게 골자다.

이날 이 의원은 대담에서 "대구의 자랑인 수성못을 매력적이고 주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가꾸겠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들어가 대구시, 수성구 국비팀과 숙원 사업인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 공연장과 들안길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 사업 국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수성못 인근에 명품 도서관, 복합 커뮤니티 공간 확보 계획도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22년 '2023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총사업비 165억원 규모의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 공연장과 수성못~들안길 연결 스카이브릿지 조성사업 설계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공약도 수성못 개발이다. 그는 "큰 숙원사업은 해결했지만, 여전히 수성못 일부 지역은 개발이 제한된 상황"이라며 "농어촌공사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소유권 분쟁과 수성못 인근 고인돌인 지석묘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수성못을 오롯이 주민 품에 돌려드리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이 의원은 '수성못 소유권 분쟁 영구종식'을 약속하며 "임기가 시작되고 나서부터 꾸준하게 수성못을 주민 품에 돌려드리기 위해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서 수성못 반환을 요구해 유의미한 답변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수성못을 지자체에 무상양여하는 법안을 대표로 발의했고 국무조정실장, 농림축산부 장관 등과 수시로 만나 소통하면서 대책을 마련했다"며 "무상양여, 지분교환,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상생하는 수성못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