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이 1200가지 색을 디지털로 보여주는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를 개발해 26일 선보였다. 이 디지털 컬러북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스테디 컬러, 신규 트렌드 컬러 등 총 1200가지 색을 디지털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컬러북은 소비자가 원하는 색을 찾거나 정확한 색을 선택하기 위해 사용하는 컬러 모음집을 말한다. 그동안은 오프라인 컬러북이 주를 이뤘기 때문에 실제 디지털로 구현했을 때 미세한 색감 차이가 존재했었다.
삼화페인트는 이러한 색감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컬러북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컬러북은 컬러, 배색, 공간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돼있다. 컬러 메뉴에는 RGB, CMYK, 먼셀, NCS 컬러코드, 팬톤 호환 컬러 등 색상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적어놨다. 전문가들이 쉽게 이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배색 코너에서는 배색 예시를 볼 수 있고, 공간 코너에서는 내부, 외부 공간 유형별로 컬러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컬러 시뮬레이션은 단독주택과 공용주택, 저층·고층, 거실·침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색을 적용해 보고 그 결과물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희 삼화페인트 컬러디자인센터장은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는 오프라인 컬러북과 디지털 컬러의 색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라며 "정확한 색상 구현뿐만 아니라 컬러 데이터를 오픈 소스로 제공해 전문가들의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는 삼화페인트 홈페이지 또는 1200 디지털 컬러 팔레트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