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CGV와 손잡고 '베이스 캠프' 늘린다

입력 2024-03-26 10:41
수정 2024-03-26 10:44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 T1이 홍대에 위치한 T1 BASE CAMP(이하 베이스 캠프)의 추가 확장을 준비한다고 26일 밝혔다. T1은 지난해 5월 국내 최대 게이머 라이프 스타일 전문 브랜드인 슈퍼플레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홍대 아일렉스 지하 1층에 260평 규모로 복합 문화 공간 'T1 베이스 캠프'를 선보였다. T1 베이스 캠프는 T1 IP가 결합된 PC방이라고 할 수 있다. PC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T1 굿즈, 콘솔 및 라이선스 굿즈를 구매할 수 있고 T1 리그 오브 레전드 팀과 발로란트 팀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뷰잉 파티도 진행한다.

T1은 베이스 캠프를 더 발전된 형태로 확장하기 위해 CJ CGV, 슈퍼플레이와 e스포츠 기반의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CJ CGV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 제반 사항 협력에 힘쓸 계획이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e스포츠 명문 구단 T1은 선수단 및 IP를 활용해 공동 사업에 참여한다. 슈퍼플레이는 그동안 축적해온 IP 라이선스 사업, 게임 커머스 및 T1 BASE CAMP(T1 베이스 캠프) 운영 등의 노하우를 통해 공동 협업에 나선다.

안웅기 T1 COO(최고운영책임자)는 “T1 BASE CAMP라는 성공적인 모델을 더욱 발전시키고 확장하고자 한다. 정확한 위치는 아직 밝힐 수 없지만 CGV와 슈퍼플레이의 시너지로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접목한 공간 경험을 통해 새로운 한류를 이끄는 협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e스포츠와 연계한 새로운 공간 모델을 검토 중”이라며 “e스포츠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T1, 슈퍼플레이와 긴밀히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슈퍼플레이 대표는 “세계 최고의 e스포츠 구단 T1 과 CJ CGV의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게임복합 문화 공간을 창출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