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제주개발공사)의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가 ‘2024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생수 부문에서 1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1998년 출시된 제주삼다수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된다.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지점에 스며든 빗물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천연 필터인 현무암과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정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겹겹이 쌓인 독특한 지층 구조 덕에 오염 물질이 쉽게 유입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제주삼다수는 최고의 수질을 유지하기 위한 체계적 관리를 최우선으로 꼽는다. 수질 검사를 연간 2만 회 넘게 시행하는데, 이는 환경부가 정한 법적 기준보다 10배 많은 수준이다. 또 취수원 주변의 잠재 오염원에 대한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2021년 업계 최초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국가 공인 ‘먹는 물 수질검사 기관’으로 지정됐다. 삼다수의 수질 신뢰도와 자체 검사의 공신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작년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RA)의 먹는 물 분야 국제 숙련도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분석기관 인증을 갱신했다. 11월에는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제4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업계 최초로 품질 경쟁력 우수 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 브랜드 중 유일하게 ‘먹는 물 연구소’를 마련, 지속가능한 수자원과 관련된 광범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취수원 수자원 통합정보시스템(i-SGMS)’을 구축, 강수, 지하수위, 수질 등 지하수 빅데이터에 기반한 취수원 보전 관련 연구도 종합적으로 관리 중이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