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바이오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 장관 방문…연구 협업 논의"

입력 2024-03-22 14:59
수정 2024-03-22 14:59


딥바이오는 티트 리살로 에스토니아 경제정보기술 장관이 회사를 방문해 에스토니아 의료 인프라의 디지털화 구축방안과 인공지능(AI) 기반 암진단 환경에 대한 연구 협업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발트 3국 중 하나다. 세계 최초로 전자 선거를 시행하고 온라인으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허용하는 등 정부와 사회 시스템 전반의 시스템을 디지털화했다. 지난해 디지털 정부 평가에서 세계 6위에 등극한 유럽의 신흥 디지털 강국이다.

에스토니아 정부 관계자는 이번 딥바이오 방문에 대해 에스토니아가 보유한 풍부한 전자 의료 데이터와 고도화된 디지털 인프라를 딥바이오의 암 진단 전문 AI솔루션 기술에 접목해 암 진단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라고 평가했다.

티트 리살로 경제정보기술 장관은 “에스토니아의 응용과학연구 부문 의료정보센터에서 의료AI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딥바이오와의 협업 기회를 통해 AI 암진단 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연구개발 단계를 진일보시킬 긍정적인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선우 딥바이오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 기회를 통해 디지털 강국인 에스토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해 암진단 AI 솔루션의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할 것”이라며 “에스토니아의 고품질 의료데이터 확보를 통해 제품 연구개발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기회”라고 했다.

한편 딥바이오는 지난해 9월 스위스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2022년 유럽의 디지털 병리 대표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을 맺고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