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유소연(34·사진)이 16년간 누빈 필드를 떠난다.
유소연은 다음달 1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런챔피언십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21일 밝혔다. 셰브런챔피언십은 전성기인 2017년 정상에 올랐던 대회다.
유소연은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무대에서 2020년까지 10승을 쌓았다. LPGA 투어에서는 2011년 US여자오픈을 시작으로 여섯 차례 우승했다. LPGA 투어 신인왕(2012년)과 올해의 선수상(2017년)도 탔다.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와 유럽 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1승씩을 올렸다. US여자오픈, 한국여자오픈, 일본여자오픈, 캐나다여자오픈, 중국여자오픈 등 5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따내기도 했다. 2017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