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상승하며 2680선 회복…코스닥도 0.3%↑

입력 2024-03-20 09:15
수정 2024-03-20 09:16

20일 장 초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8.55포인트(1.07%) 뛴 2684.72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는 24.53포인트(0.92%) 오른 2680.70에 개장한 후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573억원, 52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10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는 일제히 오르고 있다. KB금융(4.83%)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현대차(2.53%), 삼성전자(1.51%), LG에너지솔루션(0.87%), 기아(0.67%), 삼성바이오로직스(0.59%)가 모두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1포인트(0.35%) 오른 895.0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2.43포인트(0.27%) 상승한 894.34에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2억원, 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위메이드(3.18%), HPSP(2.51%), 리노공업(1.93%), 신성델타테크(1.3%), 레인보우로보틱스(1.1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대장주 에코프로비엠(-0.55%)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원 하락한 1338.5원을 가리키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전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증시의 반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 심리 등이 유입돼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부터 내일까지 양일간 3월 FOMC가 진행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0.33포인트(0.83%) 뛴 39,11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9포인트(0.56%) 오른 5178.51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3.34포인트(0.39%) 상승한 16,166.79로 장을 마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