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기업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기술거래촉진 네트워크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와 민간 기술거래기관이 컨소시엄(협력체)을 구성해 지역 중소·중견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 기술 발굴, 기술 이전, 기술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수요 기술 49건 발굴, 기술 이전 36건 계약 및 이전 금액 16억1천만원 달성, 기술 사업화 23건, 기술 이전 성사율 73%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10점 만점에 9.81점을 기록했다.
시는 울산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술 이전·사업화 활성화를 위한 기술 수요 기업과 우수 공급 기술을 발굴하고,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소형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개발 업체가 기술을 울산대와 군산대로부터 각각 이전받도록 지원해 신규 고용 5명, 지식재산권 8개 확보, 소부장 스타트업 100 선정,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체내외 무채혈 혈당 측정기 개발 업체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