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관성·비거리…야마하 골프채의 진화

입력 2024-03-19 16:05
수정 2024-03-20 10:00

오리엔트골프가 전개하는 야마하골프의 2024년 신형 리믹스(RMX)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2024년형 올 뉴 리믹스는 야마하골프의 기술력과 노하우의 집약체다. 제품성으로 골퍼들에게 인정받아 점점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야마하 리믹스 시리즈는 골프계에서 압도적인 관성모멘트(MOI)를 갖고 있다. 드라이버는 현재 리믹스의 MOI 5820에 비교될 만한 제품을 찾기 어렵다. 리믹스 VD/X 아이언의 경우 MOI가 4000g/㎠으로 미국골프협회(USGA)의 룰 한계치와 동일하다.

2024년형 올 뉴 리믹스의 드라이버는 세계 최초로 ‘불스 아이 테크놀로지’가 탑재됐다. 클럽 페이스의 정중앙은 초속이 빠르나 런치앵글과 스핀양으로 최대 비거리가 나오지 않고, 페이스의 정중앙보다 윗부분은 초속은 느려지지만 최적의 스핀량과 런치앵글로 비거리를 좀 더 확보할 수 있다.

야마하골프는 페이스 정중앙의 고반발력을 페이스 상부로 옮겨 최대 비거리 스폿과 최대 반발 스폿을 일치시킴으로써 비거리를 극대화했다.

아이언은 헤드 넥에 디렉션 이퀄라이저(방향조종자)를 장착해 관성의 법칙으로 비틀림을 잡았다. 볼이 빗맞았을 때 헤드가 틀어지려는 힘과 반대 방향의 힘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헤드 넥 부분의 MOI를 크게 해 정방향의 궤도 유지를 돕는다. 헤드 페이스 어느 곳에 볼이 맞아도 타점이 센터와 동일한 기능을 할 수 있는 이른바 ‘다중센터’ 페이스를 실현했다.


2024년형 올 뉴 리믹스는 R·M·X 총 3가지 라인으로 이뤄졌다. R모델은 프로 선수를 타깃으로 설계됐다. M모델과 X모델은 각각 상급자 골퍼와 중급자 골퍼용이다. 드라이버는 슬리브와 슬라이드 웨이트를 골퍼가 직접 조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구질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대 MOI를 보유한 X모델은 드라이버와 아이언의 세계 룰 허용 최대치와 근접한 5820g/㎠, 4000g/㎠를 적용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