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가 부르자 매출 35% 뛴 양갱…이마트에 한정판 떴다

입력 2024-03-19 10:09
수정 2024-03-19 10:10

가수 비비의 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끈 가운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에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밤양갱이 풀린다.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오는 22일부터 가수 비비와 협업한 한정판 '비비X밤양갱'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정판은 크라운 밤양갱 10개 묶음 상품의 포장지에 가수 비비의 디자인을 입힌 상품이다. 준비 물량은 5만개이며 1인당 2개까지 한정 판매한다.

노래 밤양갱이 인기를 끌자 소속사인 필굿뮤직과 크라운이 굿즈 제작을 협의했고 이마트도 힘을 더해 기획 상품이 나오게됐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지난달 13일 발매된 밤양갱이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올라 인기를 끈 가운데 양갱 매출도 증가세다. 이마트에서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양갱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뛴 것으로 집계됐다. 단품 개수로는 100만개 가까이 팔린 셈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보통 양갱류는 매출의 높낮이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는 상품으로, 이와 같은 큰 매출 신장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에서는 지난달 양갱 거래액이 지난해 2월보다 다섯배 뛰기도 했다. 양갱 등과 함께 젤리 등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에이블리 간식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은 12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판매량뿐 아니라 관련 제품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비비의 밤양갱이 화제를 모으며 양갱 거래액이 늘었고, ‘밤양갱’, (노래 속 등장한 가사와 같은) ‘달디단 밤양갱’ 키워드의 신상품이 꾸준히 (플랫폼에)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