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와 손잡고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SPC그룹은 허영인 회장이 오는 23일 한국을 찾는 마리오 파스쿠찌 파스쿠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양사의 비즈니스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19일 밝혔다.
파스쿠찌는 1883년 시작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점으로 이탈리아와 한국을 비롯해 총 17개국에 진출해 있다. SPC그룹은 2002년 파스쿠찌를 한국에 도입해 5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허 회장과 파스쿠찌 CEO는 파리바게뜨의 이탈리아 등 유럽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바게뜨는 2014년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 첫 번째 매장을 내며 유럽 시장에 진출했는데 이탈리아엔 아직 매장이 없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스쿠찌와 공동으로 이탈리아에 진출하는 방안도 있다”며 “22년간 함께해온 매우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인 만큼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