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작품 첫 경매…3000만원부터 시작

입력 2024-03-19 17:57
수정 2024-03-20 00:38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6)이 그린 그림이 처음으로 경매에 나온다.

서울옥션은 오는 29일 서울 신사동 강남센터에서 열리는 ‘컨템포러리 아트 세일’에서 미술품 등 85점(추정가 약 180억원)을 경매에 부친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지드래곤의 작품 ‘Youth is Flower’(사진)다. 2017년 완성한 이 작품은 철제 패널 위에 스프레이와 마커를 뿌리는 방식을 통해 자신을 상징하는 데이지꽃 등을 그린 회화다. 지드래곤이 운영하던 제주도 카페를 인수한 사업가가 카페 내부에 있는 회화를 경매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시작가는 3000만원이다.

김환기의 전면점화 ‘3-Ⅴ-71 #203’(추정가 50억~80억원)과 ‘새와 달’(6억~10억원), 윤형근의 대작 ‘Umber 90-66’(7억~10억원) 등도 눈길을 끈다.

케이옥션은 20일 3월 경매를 연다. 프랑스 추상화가 베르나르 프리츠의 작품 ‘Gawk’(2억~3억원) 등이 나온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