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 청사를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차관은 오는 5월27일에 맞춰 우주항공청이 개청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19일 사천시 사남면에 위치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입주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사천시장과 경남도청 경제부지사 등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우주항공청이 업무 공간으로 사용할 임시청사는 경남 사천시 사남면 사천제2일반산업단지 소재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로 선정됐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이날 임대차 계약도 체결했다. 이 차관은 청사를 둘러본 뒤 경남도청 및 사천시청 관계자들과 우주항공청 입주 준비에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임시청사 건물 리모델링과 관련해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초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개청 전까지 사무환경 조성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경남도청에서는 우주항공청 개청 대비 경상남도에서 추진 중인 교통 및 인프라(병원·컨벤션센터) 개선 내용 등을 발표했고, 사천시청에서는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들을 위한 지원 시책을 제시했다.
이 차관은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기술인 우주항공 전담기관으로서, 우주항공분야 정책과 연구개발·산업육성을 총괄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