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현지시간) 오후 3시 20분께 개표를 완료한 결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87.28%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러시아 대통령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 기록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5∼17일 대선에서 다른 3명의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 2030년까지 집권 5기를 이어가게 됐다.
러시아연방공산당의 니콜라이 하리토노프가 4.31%의 득표율로 2위를 차지했고, 새로운사람들당의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가 3.85%, 러시아자유민주당 레오니트 슬루츠키는 3.20%로 뒤를 이었다.
앞서 엘라 팜필로바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대선 투표율이 77.44%로 역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21일 이번 대선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