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오른쪽)이 윤진식 신임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을 만나 주요 현안과 두 기관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윤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동 FKI타워에서 류 회장과 만나 “류 회장 취임 후 한경협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위상이 제고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한·일 관계 개선, 저출산 문제 등 국가적 과제 해결뿐 아니라 규제혁신과 수출경쟁력 강화 등에서 두 단체가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올해 경제 회복의 열쇠는 수출”이라며 “글로벌 교역 회복세를 타고 한국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대선 등 대외 변수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보유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두 기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민간외교를 확대하고 있다. 윤 회장은 오는 5~6월 대미 민간 경제사절단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류 회장은 일본 도쿄를 찾아 일본경제단체연합회와 한일재계회의를 열고 스타트업 육성 등 민간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