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올해 101억원의 예산으로 사유림 742㏊를 매수하는 산지 연금형 사유림 매수사업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주에게 매매대금을 10년간(120개월) 매월 지급하는 제도다.
연금처럼 안정적 노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산지 면적 29㏊까지는 공유지분 4인까지를, 30㏊ 이상 산지부터는 공유지분과 관계없이 각각 매수할 계획이다.
매수 대상은 산림 관련 법률 등에서 개발행위 등이 제한된 공익용 산림이거나 도시 숲, 생활 숲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생활권 산림 등이다.
매도신청, 매매가격 결정 등 자세한 사항은 산림이 소재한 지역을 담당하는 국유림관리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2028년까지 국유림 비율을 28.3%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며 “확대한 국유림은 산림생태계 보전, 산림휴양 증진 등 기능별로 분류하고 체계적 경영·관리를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