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테크 기업 애드포러스가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발표하는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500'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고성장 기업은 해당 지역 13개 국가의 기업 중 급속도로 양질의 성장을 이룬 500개 기업의 순위를 나타낸 것으로 영국 FT와 독일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가 매년 발표한다. 애드포러스는 이번 발표에서 1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광고 마케팅 기업 중에서는 6위, 한국 광고마케팅 기업 중에는 1위에 올랐다.
올해 선발 과정은 2019년 10만 달러 이상, 2022년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 조건을 충족한 기업 중 매출성장률, 연평균 매출성장률, 고용인원 등 회사 성장을 나타내는 지표를 분석했다는 설명이다. 애드포러스는 이번 조사에서 대상기간 내 매출 성장율 534.7%, 연평균 성장율(CAGR) 85.1%를 달성했다.
애드포러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디지털광고환경 구축을 목표로 2014년에 설립된 애드테크기업이다. 자체개발 광고플랫폼인 '링크마인', '바리스타', '그린피', '큐브마인' 을 운영한다. 최근 구글 Asia-Pacific MCM 공식파트너사로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 구글광고를 중심으로 한 퍼블리셔 수익 최적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신규 광고 플랫폼 출시도 예정돼 지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서도원 애드포러스 경영전략담당 이사는 "애드포러스의 고성장은 임직원 및 고객사, 서비스 이용자 등 애드포러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모두가 합심하여 만들어낸 성과로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성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