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악뮤(AKMU)가 일본의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SUMMER SONIC 2024)'에 출연한다.
악뮤는 지난 14일 '서머소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24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8월 17일 일본 치바 조조 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되는 도쿄 공연에 출연한다.
'서머소닉'은 일본의 대규모 도심형 음악 축제로 현지 정상급 가수는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한다. 악뮤가 일본 페스티벌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악뮤는 남다른 음악적 역량과 독보적인 감성으로 대중성을 꽉 잡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 '믿고 듣는 아티스트'로 굳건히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탄탄히 뿌리내린 인기가 세계 무대로 영역을 넓히게 된 터라 폭발적인 호응이 기대된다.
특히 악뮤는 최근 10개 도시 17회에 달하는 대규모 전국 투어 '악뮤토피아(AKMUTOPIA)'를 성황리에 마쳤다. 대체불가한 라이브 퍼포먼스와 이들 특유의 기분 좋은 케미스트리, 관객들과 여유롭게 호흡하는 노련함까지 다시금 입증한 이들이 어떤 무대로 음악팬들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악뮤는 지난해 네 번째 싱글 '러브 리(Love Lee)'를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다. 타이틀곡 '러브 리'는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서 126회 이상의 '퍼펙트 올킬'을 달성한 데 이어 2023년 멜론 주간 차트 최장 기간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 악뮤는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젝트와 활발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