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은 지난 6~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성장 로드맵과 비전, 핵심 기술 등을 선보였다.
엔켐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 따르면 엔켐은 글로벌 전해액 생산능력(CAPA)을 지난해 42만톤 규모에서 올해 80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업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초격차’ 전략을 이어가겠단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엔켐은 한국과 북미, 중국, 유럽 4곳을 핵심 거점으로 설정하고 자체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 중이다.
엔켐은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의 경쟁력 극대화를 위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새만금에 전해액 핵심 원료인 리튬염(LiPF6) 생산기지도 건설하고 있다. 리튬염은 전해액을 구성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이 외에도 엔켐은 현재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진행 중인 폐NMP(양극재 바인더 용매) 리사이클링 사업과 첨가제 개발, CNT(탄소나노튜브) 등 신사업에 대한 내용도 발표했다.
엔켐 관계자는 "엔켐 부스를 방문한 방문객들의 주요 관심사는 회사의 글로벌 공급망 확대 현황과 새만금 공장 진행 상황 등 회사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에 관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며 "국내 배터리 3사 및 GM 등 국내외 배터리 관련 업체들의 방문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