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에스에프이음은 엔터테인먼트로봇과 IOT, AI기술을 융합한 확장현실(XR) 지능형 전투시스템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박오연 대표(47)가 2019년 1월에 설립했다.
박 대표는 “미래 성장동력인 XR산업을 바탕으로 스포츠와 문화가 융합된 실감형 밀리터리스포츠 콘텐츠를 개발해 스포츠 콘텐츠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에스에프이음은 실전전투용 스마트 디바이스인 착용형 슈트, 헬멧, 건, 관제서버로 구성된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38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개발된 베타버전 제품으로 2단계 상용화 서비스를 2025년에 전남 화순에서 개시할 예정이다.
“모의 전투에 국한되어 있는 VR버전에서 벗어나 적외선(Infrared rays)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능이 적용된 XR 헬멧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현실게임에서 사용자에게 전투 상황, 에너지, 결과 등 여러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감형 FPS 콘텐츠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의 PVP 매칭이 가능하며, 헬멧의 카메라에서 녹화기능을 통해 참가자의 게임 리플레이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하고자 합니다.”
에스에프이음은 레저·스포츠용과 국방훈련용 두가지 타입으로 제품 홍보를 하고 있다. 국내외 전시회와 온라인홍보를 통해 유통사 제안과 구매요청을 원하는 수요처가 확보돼 있다.
박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전 세계적으로 5G가 상용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이 디지털 전환으로 가속화됨에 따라 온라인 분야의 폭발적인 성장과 함께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해 창업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에스에프이음은 지난해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창업도약패키지는 창업 3~7년 된 도약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지원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진흥원 지원사업이다. 스타트업의 경영 진단 및 개선, 소비자 요구 및 시장 환경 분석, 투자진단 및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박 대표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사업으로 가장 취약했던 AR기능의 헬멧을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고도화 이후 베타버전을 업그레이드해 올해 하반기 양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에프이음은 분야별 전문가로 5명의 고문을 두고 있으며, 개발팀 5명, 운영팀 7명, 총무팀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엔젤 투자 2건과 엑셀러레이터 1건, 총 3건의 투자를 받았으며, 올해 제품 양산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확보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박 대표는 “전남 화순 본사에 약 1만평 부지의 로봇랜드 브랜드로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2025년 개시해 제품을 홍보하고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설립일 : 2019년 1월
주요사업 : 엔터테인먼트로봇과 IOT, AI기술을 융합한 확장현실(XR) 지능형 전투시스템 콘텐츠 개발
성과 : 로봇랜드(화순) 증축 인허가 승인, 2024년 투자의향서 확보, 베타버전 XR헬멧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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